경찰, 뇌물수수 혐의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불구속 송치

승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 유덕열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을 지난달 29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3일 밝혔다.


유 전 구청장은 구청장 재직 당시 승진 인사 등을 대가로 직원들로부터 최소 50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자신의 비서실장을 통해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구청 업무추진비 1억여원 등 공금을 개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세 차례에 걸쳐 유 전 구청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법원 단계에서 반려되거나 기각됐다.


유 전 구청장은 지난달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와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할 수 없다.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유 전 구청장은 1998~2002년 동대문구청장을 지낸 뒤 2010·2014·2018년 지방선거에서 세 차례 연속 당선됐다.

유덕열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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