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강풍에 산불진화도 ‘난항’

산림당국이 대전과 충남 산불현장에서 강풍으로 진화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오후 홍성 산불이 강풍에 화선을 키워가고 있다. 산림청 산불진화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뿌리며 진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일 오후 홍성 산불이 강풍에 화선을 키워가고 있다. 산림청 산불진화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뿌리며 진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전날 충남 홍성군 서부면(오전 11시께)과 대전 서구 산직동(낮 12시 22분께) 각각 발생해 이틀째 진화 중이다.

이날(3일) 오후 2시 현재 진화율은 홍성 66%, 대전 81%다.


홍성의 경우 일출과 함께 현장에 투입한 헬기로 오전 11시 한때 진화율을 73%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대 풍속이 초속 12m에 이르는 강풍이 불어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진화율도 함께 떨어진 것으로 산림당국은 설명한다.


산불 영향구역도 오전 8시 기준 935㏊에서 오후 2시 기준 1054㏊로 늘었다. 잔여 화선은 총 20.0㎞ 중 8㎞(오전 8시 6.2㎞)다. 대전 산불 현장에선 홍성보다 강한 최대 풍속 초속 15m를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 산불도 홍성과 상황이 다르지 않다. 오전 11시 84%까지 높아졌던 진화율은 오후 2시 기준 81%로 낮아졌고 산불 영향구역은 414㏊에서 435㏊, 잔여 화선은 2.6㎞에서 3.3㎞로 늘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오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했지만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 활동에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이라며 ”일몰 전까지 헬기와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주불 진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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