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안건을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김 대표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고, 경희대학교를 찾아 학식을 함께 먹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재정건전성과 성장동력확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어려운 현실을 민주당이 모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양곡법을 직회부 해 의석수를 밀어붙여 통과시켰다"고 운을 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난 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어 "야당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민생에 대한 고민 전혀 없이 오롯이 선거 매표를 위해 노란봉투법, 안전운임제, 방송법 등 줄줄이 강행해 통과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제한법안, 대통령 사면권 제한법안, 국가 인권위원 지명권 제한 법안, 정부의 외교 협상 권한 제한 법안 등도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고유의 인사 행정 외교 권한을 민주당이 훼방 놓겠다는 것으로서 마치 민주당이 대통령이 된 것 같은 착각을 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실패해야 민주당에게 반사적 이익이 생긴다는 못된 흉계라는 사실을 상식 있는 분들은 잘 알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민생에 관심 없고 오로지 선거 유불리만을 계산하면서 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로막으며 발목잡기를 계속하다간 내년 총선에서 야당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이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규탄 대회를 열고 난 데 없이 삭발식을 하더니 급기야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소식까지 들린다"면서 "거짓 선동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을 보면서 광우병 괴담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연일 민주당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에 성과에 대해서도 "지난 목요일 양국의 경제계 인사 100여명 참석하는 한일 신사업 무역 회의가 성대하게 열렸다"면서 " 국익의 관점에서 경제적 효과 극대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공당의 당연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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