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실물 보고왔다" 개인정보 훔쳐본 코레일직원 결국 잘렸다

2019년부터 3년간 무단 열람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의 승차권 정보를 무단 열람한 직원을 최근 해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A씨가 RM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후 지인들에게 "RM의 예약 내용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고 말했다는 한 직원의 제보로 최근 감사를 벌였다.

방탄소년단 RM[사진출처=연합뉴스]

방탄소년단 RM[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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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감사에서 A씨가 2019년부터 3년간 RM의 승차권 정보,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열람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의결한 사실이 29일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RM의 팬으로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조회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측은 "최근 직원 1명에 대한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직원의 개인 신상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해당 직원은 오는 31일까지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

앞서 언론을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한 RM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사를 공유하며 난감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팬들은 소속사에 가수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보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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