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태국 수출 확대 위해 방콕서 '한국우수상품전' 개최

경제 성장 전망 밝은 태국서 국내 기업 수출 기회 모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내 기업의 수출 전략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2023 방콕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 한국우수상품전은 우리 기업의 수출 전략 시장을 대상으로 단독 개최하는 해외 전시회이다. 올해는 국내 수출 3대 주력 시장인 아세안, 더 나아가 서남아 시장까지 확대 공략하기 위해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국인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린다.


태국은 아세안에서 경제 규모가 두 번째로 큰 국가이다.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도 태국 관광 산업 회복과 민간 소비 확대로 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6%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한-태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다. 특히 올해와 내년은 '한-태 상호방문의 해' 선포 연도다. 양국 간 문화, 인적 교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OTRA 본사 전경 / [사진제공=KOTRA]

KOTRA 본사 전경 / [사진제공=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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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에는 태국석유공사(PTT), 베트남 석유 가스 그룹(Petrovietnam) 등 현지 대형 발주처가 벤더로 등록한다.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과 현지 시장 선점을 원하는 정보통신기술(ICT)·전기차(EV) 분야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 아시아(GP Asia)관이 운영된다. 아세안 현지 소비 트렌드 공략을 위한 K-컨슈머(Consumer)관도 함께다. 제조업, 소비재 진출을 위한 기업 대상(B2B) 전시 쇼케이스와 상담회도 동시 진행된다.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 118개사는 태국을 비롯해 아세안 7개국, 인도 등 서남아 지역 4개국 등에서 온 총 11개국 225여개사 바이어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GP Asia관 세미나에선 태국석유공사(PTT) 부사장, 시암시멘트그룹(SCG) 부사장, 태국전기차협회(EVAT) 회장이 '태국의 친환경 EPC 프로젝트'와 '태국 전기차 시장 로드맵' 등을 발표한다.


K-Consumer관에선 수출 유망 산업인 K-뷰티, 푸드, 리빙 분야 유망 기업 제품 쇼케이스가 아세안의 대형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열린다.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 유통 계열사 'CP All', 백화점 유통 1위 '센트럴그룹', 동남아시아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빅씨(Big C)' 등 대형 기업이 참여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아세안 지역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 주력 시장으로 특히 태국은 올해 경제 전망도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방콕 한국우수상품전을 통해 국내 기업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27일 태국 방콕에서 동남아대양주지역 수출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동남아대양주 소재 전 무역관이 참여한 가운데 아세아 수출 현황을 심층 분석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수출 활성화를 위해 소비재 해외 맞춤형 수출 직결 사업을 조기 시행하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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