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조 규모 기술수출" 연주해 낸 바이오오케스트라

바이오오케스트라가 최대 8억6100만달러(약 1조121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 로고 [사진제공=바이오오케스트라]

바이오오케스트라 로고 [사진제공=바이오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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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오케스트라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와 바이오오케스트라의 약물전달시스템(DDS)인 BDDS를 활용한 다양한 뇌 신경 장애를 타깃으로 하는 핵산 치료제 개발에 대한 독점 연구 및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2016년 부부인 류진협 일본 동경대 의대 병리 면역 미생물학 박사와 조현정 건양대 의과학대학 임상병리학과 교수가 공동대표 체제로 창업한 회사다. 2019년 이후 류 대표 단일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바이오오케스트라의 BDDS는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메신저 리보핵산(mRNA), 짧은 간섭 리보핵산(RNA) 등의 유전자 치료물질이 혈뇌장벽(BBB)을 효율적으로 통과해 뇌 안으로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된 DDS다. 뇌 질환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는 BBB를 치료 물질이 통과하지 못할 경우 약물의 효능이 나타나기 어려운 만큼 효과적인 BBB 통과법 개발이 주요 과제로 손꼽힌다.


류 대표는 이번 계약에 대해 "미국의 파트너사와 이번 협업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함께 환자에게 혁신 신약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 프로그램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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