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개관을 앞둔 베트남 하노이 시립도서관의 관리자들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다고 27일 전했다. 건립을 지원한 만큼 관리자 역량까지 강화하고자 한다.
문체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사업을 지원한다. 다음 달 18일 문을 여는 하노이 시립도서관은 첫 결실이다. 로비·자료실·다목적 강당·개방형 라운지 등의 리모델링을 주도하고, 한국 자료관 등을 설치했다. 각종 기자재와 콘텐츠도 지원했다.
4박 5일 일정(27~31일)의 연수에는 부관장 등 관리자 여섯 명이 참여한다.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내 우수도서관 일곱 곳을 찾아 도서관 문화와 업무 동향을 공유하고, 운영 역량 강화법 등을 교육받는다. 경복궁, 전주한옥마을 등에서 다양한 K-컬처도 체험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의 도서관 발전을 위한 문화 교류와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도서관 서비스와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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