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주최한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전장 부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당시 반도체 부족으로 완성차 업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품을 적기 공급하며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GM은 매년 구매와 엔지니어링, 품질, 제조, 물류 분야에서 공급사 성과를 평가한다. 그중 기술 혁신성, 품질 우수성 등으로 GM 사업 성과에 크게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총 여섯 번에 걸쳐 GM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됐다. 2016년과 지난해엔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토드라이브상'을, 2017년과 2020년에는 차량 성능과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해 '혁신상'을 받았다.
왼쪽 두 번째부터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과 오해진 LG전자 VS북미법인장(상무)이 최근 GM이 개최한 ‘제 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돼 기념패를 받고 있다. /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출범 이전인 2006년부터 GM에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6년 출시된 GM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한 것이 대표 사례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을 공급하기도 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GM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최우수 협력사로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고객 경험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기존 자동차 산업에서 볼 수 없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고 있다. 특히 자동차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사람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인 소프트웨어 기반 HMI(Human-Machine Interface) 솔루션을 완성차 업체에 선제적으로 제안하며 혁신 파트너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10년간 꾸준히 사업을 고도화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바 있다. 축적된 전장 사업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을 상회하며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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