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이티센, 안전자산 금값 사상 최고치 돌파…한국금거래소 부각↑

아이티센 이 강세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글로벌 안전 자산 선호 현상에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에 한국금거래소 지분을 보유한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37분 현재 아이티센은 전일 대비 2.57% 상승한 4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전날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20일 온스당 2000달러(약 260만원)를 돌파했다. 금값은 지난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200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국제 금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글로벌 은행 위기 때문이다. SVB 파산 이후 국제 금값은 10% 상승했다. 미국 SVB 파산 이후 시그니처은행 파산,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까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금융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이그 에를람 오안다 수석 시장 분석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금값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며 "금이 머지않아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티센은 2005년에 설립된 아이티센 그룹의 지배회사다. 연결 대상 자회사로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 상장 자회사와 한국금거래소 등 비상장 자회사를 두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하나증권과 아이티센의 STO 사업 협의체 구성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며 “금/은과 같이 투자자들의 관심과 시장이 이미 충분히 형성된 자산이 토큰 증권화 된다면 연착륙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아이티센이 보유한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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