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2월 CPI 상승률 10.4%…시장 예상치 상회

영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의 전망을 넘어선 10%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통계청은 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0.4%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CPI 상승률이 9.9%로 둔화할 것이란 영국 중앙은행 및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영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1.1%에 도달한 이래 올해 1월 10.1%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달엔 다시 10.4%로 오름세로 전환하게 됐다.


영국의 CPI 상승률이 상승 전환한 데는 식품 등의 영향이 컸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식품과 비주류 음료의 물가 상승률은 18%로 1977년 이래 최고 수준에 달했다.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도 6.2%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금융시장에서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이 23일 기준금리를 25pb(1bp=0.01%) 올리면서 11번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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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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