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4월부터 자율선택급식 시범운영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4월부터 자율선택급식을 시범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4월부터 자율선택급식을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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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75곳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희망교 신청, 교육지원청 추천, 위원회 선정 3단계를 통해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75곳을 선정해 ▲다양한 급식 운영 ▲영양ㆍ식생활교육 ▲다양한 공간으로 식당 환경을 개선해 현장 적용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모델학교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배식, 선택식단, 샐러드바 등을 운영할 수 있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주도 급식 활동, 편식 및 음식물 쓰레기 문제 개선을 위한 영양ㆍ식생활교육도 강화한다.


또 급식 자동화기기 도입과 시설을 개선해 조리종사원의 업무 부담을 덜고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식당을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전문지원단을 구성해 컨설팅과 연수를 통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영양ㆍ식생활 교육자료를 개발해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만영 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은 학생들이 스스로 급식의 주체가 되고 다양한 급식을 운영해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학교 여건에 맞는 다양한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운영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 도내 고등학생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학생 82.6%가 '자율 선택형 급식 운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 86.3%, 2학년 82.9%, 3학년 78.9%가 자율 선택형 급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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