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윤을식 신임원장 취임식…"스마트병원 전환 완성"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21일 오후 의과대학 유광사 홀에서 윤을식 교수의 제17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21일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21일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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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등 약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윤 의무부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모든 구성원의 지혜와 뜻을 모아 꿈과 희망이 넘치는 의료원으로 만들겠다"며 "퍼스트 무버로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도전에 나서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 퀀텀 점프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핵심 비전으로 '차세대 스마트 의료기관 전환을 통한 환자 중심의 초연결, 초협진, 초개인화 진료 실현'과 '국내 1위, 세계 30위 경쟁력을 갖춘 선도적 연구중심 의료기관 도약'을 내세웠다. 윤 의무부총장은 "세계적인 의료기관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국제적이고 객관적인 평가 가치로 인정받는 의료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수 인적자원의 확보와 기초·임상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교류협력 확대와 해외환자 유치 등 국제화 전략을 펼칠 계획을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의 4차 병원인 미래병원에 대한 가시화된 성과 도출도 약속했다.

윤 의무부총장은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사회공동체와 동행하는 품격 있는 기관으로 만들겠다"며 "의료원 산하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병원이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더욱 높이 비상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화로운 원(ONE) KU Medicine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의무부총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유방 재건과 림프부종, 지방성형 분야 명의로서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발전시킨 선구자로 꼽힌다는 게 고려대 의료원의 설명이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교내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의료원 의무기획부처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및 안암병원장 등의 보직을 맡았다.


윤 의무부총장의 임기는 2023년 3월1일부터 2027년 2월28일까지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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