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장관 訪日…"한일 통일정책 협력 논의"

일본 정부 공식 초청
22~25일 일본 방문
"통일정책 공감대 이끌 것"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일본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방일한다. 권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고위급 국제통일대화'를 통해 한일 양국간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권 장관이 일본 외무성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에 따른 초청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방일 기간 중 일본 측 정부 인사 및 의회 주요 인사 등을 만나 면담하고, 재일 동포들과 함께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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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통일부는 권 장관의 방일에서 지난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우리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일본 조야의 공감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북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납북자 문제를 비롯해 인권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전망이다.


앞서 권 장관은 지난해 10월 독일을 찾아 한반도 통일과 남북관계 재개에 대한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그는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만나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현지 언론 및 학생 등을 만나 통일 공감대를 확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통일부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등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주요 국가와의 고위급 국제통일대화를 포함, 국제사회와 다각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통일 준비 등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제통일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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