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마트' 한국 공동관 기업 470건 이상 수출 상담

국내기업 스물세 곳 참여…상담액 8700만달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지난 16일 홍콩에서 끝난 '필마트 2023'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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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마트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TV·필름 마켓이다. 코로나19 장애를 극복하고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마흔한 나라 기업 700여 곳과 방송영상 콘텐츠 관계자 7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방송·플랫폼사와 제작·배급사는 스물세 곳이 참가했다. MBC, CJ ENM, SBS 콘텐츠허브, SLL, KBS 미디어, 콘텐츠웨이브, 담화, 대한미디어월드, 리안콘텐츠, 복콘텐츠,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아몬드컴퍼니, 에이스토리 등이다. 콘진원이 홍콩 컨벤션센터 한가운데 마련한 한국 공동관에서 방송영상 콘텐츠 여든여섯 편을 선보였다. 콘진원 관계자는 "470건 이상의 수출 상담과 87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보다 각각 169%와 587%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콘진원은 다음 달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밉티비(MIPTV)에서도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 관계자는 "기존보다 규모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자율형 해외 마켓 참가 지원, 주요 권역 유통상담회 개최 등 새로운 사업을 추가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 저변을 넓히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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