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대회 4년만에 열려… 1만5000여명 참석

대구시와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는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코로나를 극복하면서 4년 만에 대구 도심지에서 열린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하며, 올해 대회는 오는 4월 2일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및 대구시 동인청사 일원에 집결해 종각 네거리에서 오전 8시부터 순차적으로 4개 종목(풀, 하프, 10㎞, 건강달리기)이 출발한다.

대구시가 국제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사전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가 국제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사전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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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코스를 기반으로 하는 이번 대회 코스는 고저 차가 적고 시민의 응원을 들으며 달리는 환상의 코스로 국내외 마라토너들에게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1만 5000여명이 함께 달리게 된다.

대구시는 교통통제로 겪게 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지난 14일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37개 분야별 주요 추진사항에 대해 협업을 강화했다.


교통통제 시간은 대회 당일인 4월 2일 출발지인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일대에 새벽 5시부터 시작되고 마라톤코스 구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종목에 따라 시차를 두고 낮 12시까지 순차 구간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올해에는 하프 코스의 도심지 구간(상동네거리~대구은행네거리~반월당네거리)을 신천동로(9㎞)로 우회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대회 코스 내 시내버스 노선 우회에 따른 교통섬 구간(대구은행네거리~수성네거리~범어네거리~두산오거리~상동네거리)에는 ‘대구은행 ↔ 들안길삼거리’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대구시는 당일 교통정보와 관련해 포털사이트 시·구군 홈페이지 등에서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교통통제 관련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지난 1월 2일부터 참가 접수를 해 3월 10일까지 1만5307명이 등록됐다고 알렸다. 처음으로 접수 연장 없이 목표(1만5150명)를 달성했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참가 신청, 거리 응원과 공연 참여, 교통통제 및 대회 안전을 위한 자원봉사 신청 등 시민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대회 당일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고 주말을 맞는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사전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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