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대사가 우주항공산업 분야 관련 상호 협력과 교류를 약속했다.
17일 오후 필립 르포르 대사는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자 경남을 방문했다.
박 도지사와 르포르 대사는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접견에는 줄리앙 캇츠 공관차석 등 대사관 관계자와 한불상공회의소 대표이사, 에어버스, 아케마, 볼로레 로지스틱스 등 기업의 한국 대표이사들도 참석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인 경남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연내에 개청할 예정”이라며 “항공우주와 방산 등 경남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우호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항공우주 관련 프랑스 기관 및 광역자치주와의 교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르포르 대사는 “우주항공도시로 성장 중인 경남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등 다양한 산업 발전을 위해 프랑스 기업과 공공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함께 자리한 한불상공회의소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45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간 교류 ▲지역대학 간의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프랑스 에어버스 본사와 항공우주 연구·개발(R&D) 기업 소재지인 툴루즈시가 속한 광역자치주 옥시타니주와 경남의 교류 추진도 약속했다.
박 지사는 환담을 마무리하며 오는 5월 하동세계차엑스포와 9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차례로 홍보하고 프랑스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사관의 홍보와 협조를 구했다.
오는 6월 박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상남도 대표단은 프랑스와의 항공우주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해 2023 파리 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프랑스의 우주항공 관련 기관의 고위급 인사를 만나고 에어버스 등 항공우주 기업과 교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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