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프랑스대사 “항공우주 교류·협력하자”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도지사 예방

경남도대표단 6월 2023 파리에어쇼 참가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대사가 우주항공산업 분야 관련 상호 협력과 교류를 약속했다.


17일 오후 필립 르포르 대사는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자 경남을 방문했다.

박 도지사와 르포르 대사는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접견에는 줄리앙 캇츠 공관차석 등 대사관 관계자와 한불상공회의소 대표이사, 에어버스, 아케마, 볼로레 로지스틱스 등 기업의 한국 대표이사들도 참석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와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와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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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는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인 경남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연내에 개청할 예정”이라며 “항공우주와 방산 등 경남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우호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항공우주 관련 프랑스 기관 및 광역자치주와의 교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르포르 대사는 “우주항공도시로 성장 중인 경남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등 다양한 산업 발전을 위해 프랑스 기업과 공공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함께 자리한 한불상공회의소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45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간 교류 ▲지역대학 간의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프랑스 에어버스 본사와 항공우주 연구·개발(R&D) 기업 소재지인 툴루즈시가 속한 광역자치주 옥시타니주와 경남의 교류 추진도 약속했다.


박 지사는 환담을 마무리하며 오는 5월 하동세계차엑스포와 9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차례로 홍보하고 프랑스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사관의 홍보와 협조를 구했다.


오는 6월 박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상남도 대표단은 프랑스와의 항공우주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해 2023 파리 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프랑스의 우주항공 관련 기관의 고위급 인사를 만나고 에어버스 등 항공우주 기업과 교류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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