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량 줄이려 축산농가가 나서는 이유?

울산시, 논 하계 조사료사업 홍보단 운영

벼 대신 사료작물 재배하면 직불금 지원

울산지역 쌀 생산량 조정 사업에 축산농가의 참여를 이끄는 홍보단이 움직인다. 이들은 쌀 대신 사료용 작물을 재배토록 축산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울산시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논 하계 조사료 사업 참여 홍보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4일 알렸다.

논 하계 조사료 사업은 지난해 쌀을 재배한 논에 하계 조사료를 재배할 경우 ㏊당 430만원의 전략작물 직불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논 하계 조사료 사업 참여 홍보단 구성 현황.

논 하계 조사료 사업 참여 홍보단 구성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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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북구, 울주군, 울산축산농협, 한우협회 울산지회축산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축산농가의 사업 참여를 유도해 과잉 생산되는 쌀 생산량을 조정하고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1600여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논 하계 조사료 사업 참여를 홍보하고 오는 3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농지를 소유한 한·육우, 젖소 사육농가로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통해 쌀 생산을 줄이면서도 농지를 보전하고 조사료 재배를 늘려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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