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SVB 후폭풍에 장초반 하락…은행주 4%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3일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붕괴로 금융권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투심을 악화시키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6시18분 현재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600은 전장 대비 2% 하락중이다. 은행주는 SVB 사태 여파로 전거래일 보다 4.25%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SVB 영국 지사를 인수키로 한 HSBC 주가는 3.5% 떨어졌고, 커머즈방크와 크레디트스위스는 각각 12%, 9.4% 히락중이다.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SVB가 대규모 예금 인출을 뜻하는 '뱅크런' 사태를 겪자 미국 금융당국은 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 등은 예금 전액을 보호하고, 은행권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새로운 기금(BTFP)'을 조성키로 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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