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초등생 ‘어벤져스’ 뜬다… 전국 첫 어린이 안전보안관 모집

어린이 안전어벤져스, 안전한 마을 지킨다

울산지역 초등학생 4~6학년 100명 선발

울산에 어린 ‘보안관’이 등장한다.


울산시는 13일부터 31일까지 울산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어벤져스’ 100명을 모집한다.

울산형 안전보안관 특수 시책으로 추진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결성되는 어린이 안전보안관 조직이며 학교 주변 불법주정차 위반 등 안전위해 요소를 찾아 신고하고 지역 안전문화 홍보 활동과 안전체험에도 참여한다.


지원 방법은 신청서를 울산시 누리집에서 지원서와 동의서 등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4일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선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4월 29일 사전교육 후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선발된 어린이에겐 울산시장 명의 위촉장과 행정안전부 장관 명의 안전보안관증 수여, 활동물품(피복, 가방 등) 제공, 봉사활동 시간 인정 등 혜택이 주어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안전어벤져스는 어린이에게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 사회 소속감을 키워주는 소중한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전보안관은 안전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2018년에 도입한 제도이며 현재 울산에서 229명의 성인 안전보안관이 활동 중이다.


어린이 안전어벤져스 명칭은 어린이와 친숙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구를 지키는 영웅’ 개념에서 따왔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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