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리는 인천~중국 뱃길…‘3년 만에 승객 태운다’

CIQ, 인력·장비 점검하며 시기 조율

코로나19로 사태로 3년 넘게 단절된 인천∼중국 뱃길이 다음 달부터 다시 열린다.


한국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하면서 인천∼중국 국제여객선(카페리) 선사 일부는 다음 달 여객 운송 재개를 예고하고 최근 여행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4일 제주를 오가는 바닷길이 모두 끊겼다. 인천 중구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이 여행객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4일 제주를 오가는 바닷길이 모두 끊겼다. 인천 중구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이 여행객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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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CIQ(관세관·출입국관리·검역) 관계기관은 인력과 장비 등을 점검하며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인천과 중국 8개 도시를 오가는 카페리들은 2020년 1월 말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운송을 중단한 뒤 3년이 넘도록 단 1명의 여객도 수송하지 못했다. 사람은 태우지 못하고 화물만 싣고 운항해 수익성 악화로 경영난을 겪기도 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3년 만에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다. 승무원 채용은 물론 선내 면세점과 식당 운영 준비도 한창이다.


2020년 6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개장한 국제터미널은 승객 맞이는 처음이라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면세점, 면세품 인도장, 편의점, 식당, 환전소, 내국세 환급 창구 등을 운영할 사업자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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