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만기일 맞아 약세 마감

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확대되며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82포인트(0.53%) 하락한 2419.09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억6533만주, 거래대금은 10조1747억원을 기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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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12억원, 35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9731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05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3807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증시가 매파적인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에도 고용지표 등을 토대로 임금 상승률 둔화 등이 확인된 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다만 장 중 옵션만기일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되며 지수가 약세로 전환했다. 또 테슬라의 모델 Y가 기계 결함으로 미 당국이 조사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2차전지주에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비금속광물이 2.84% 하락했고 화학 -1.48%, 철강금속 -1.36%, 전기전자 -1.05%, 의료정밀 -0.88%, 제조업 -0.82%, 운수창고 -0.64% 등이 떨어졌다. 반면 건설업은 1.73% 상승했고 보험 1.61%, 통신업 1.36%, 기계 1.14% 등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가 0.33%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LG에너지솔루션 -2.31%, SK하이닉스 -1.38%, 삼성바이오로직스 -0.77%, 삼성SDI -2.92%, LG화학 -0.7%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는 0.8% 상승했고 셀트리온도 1.88%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가 나오며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73포인트(0.58%) 하락한 809.22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3억4665만주를, 거래대금은 11조497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 중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이 1.91% 하락했고 에코프로 -2.1%, 엘앤에프 -6.3% 등이 약세였다. 경영권 분쟁 중인 에스엠도 2.27%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94% 상승했고 HLB 8.22%, 셀트리온제약 3.88% 등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 오른 1322.2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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