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홀덤펌 도박 단속' 환전책·딜러 등 12명 검거

환전책, 딜러, 손님 등 12명 현행범 체포

경찰이 서울 은평구 갈현동 소재의 홀덤펍을 단속하고 있는 모습./서울경찰청 제공

경찰이 서울 은평구 갈현동 소재의 홀덤펍을 단속하고 있는 모습./서울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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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서울경찰청은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홀덤펌을 단속해 12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청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서울 은평구 갈현동 소재의 홀덤펍을 단속해 환전책, 딜러, 손님 등 총 12명을 도박개장죄와 도박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손님을 모집해 텍사스홀덤 게임을 진행한 후 이를 다시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현장에서 도박행위에 사용된 칩 2500개, 현금 861만원, 매출과 환전장부 6권, 휴대전화 3대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불법 도박의 사회문제화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달 2일부터 29일까지 특별 단속 기간을 설정해 집중 수사 중이다. 생활 질서, 형사, 112상황실, 정보 경찰 등이 협업해 단속에 나서고 있다.

서울청은 "불법 도박 혐의 수사 시 조직적 운영 및 조폭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해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극 적용할 예정"이라며 "범죄수익을 환수해 불법 도박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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