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후 외국인 매도로 하락 반전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9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24% 하락한 2426.7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쏟아지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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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1억원, 749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03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도 차익거래에서 93억원, 비차익거래에서 728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보험업은 1.98% 상승하고 있고 건설업도 2.01% 강세다. 운수장비 0.79%, 기계 0.68%, 증권 0.52%, 금융업 0.55% 등도 상승세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5.01% 하락세고 화학 -1.2%, 종이목재 -0.95%, 전기전자 -0.77%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린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러있고 LG에너지솔루션 -1.78%, SK하이닉스 -1.61%, 삼성SDI -2.92%, LG화학 -1.4% 등이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9% 올랐고 현대차 1.66%, 카카오 0.51% 등도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계속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6% 하락한 802.07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05억원, 1527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4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이 3.83% 하락했고 엘앤에프 -5.89%, 에코프로 -3.89% 등이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5% 올랐고 HLB 6.98%, 셀트리온제약 3.5% 등은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하락한 131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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