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심정지 환자 2021년 179건…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

인천 연수구는 주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한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 및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급성심장정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급성심장정지 발생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연수구 심정지 환자 발생 건수는 2021년 179건으로 최근 7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또 급성심장정지 환자 중 일반인(구급대원·의료인 제외)이 심폐소생술(AED, CPR)을 시행하는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와 심폐소생술 역량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지원 확대와 관리 강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활성화, 응급의료 필요성 인식을 위한 홍보 활동 등을 골자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 및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 시행에 따라 구는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모든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응급의료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응급상황 시 가족과 친구의 고귀한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심폐소생술 교육 [아시아경제 자료 사진]

심폐소생술 교육 [아시아경제 자료 사진]

원본보기 아이콘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