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따뜻한 겨울나기’ 26억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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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 어린이까지 이웃사랑 마음 모았다

송파구, 따뜻한 겨울나기 25억6000만 원 모금…목표액의 120%

기초수급자는 생계비 모으고, 어린이들은 라면으로 트리 만들어 기부

저소득층 청소년 학원비 면제, 방역서비스 등 주민 복지에 활용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2023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총 25억6000만 원이 모금되어 목표액의 12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기초수급자, 어린이 등 어려운 형편 속에도 작지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사연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가락본동의 한 기초수급자는 생계비 일부를 모은 금액 43만 원과 함께 고구마 등 식료품 및 이불 38만 원 상당을 기부해 지역 위기가구 73곳에 도움의 손길이 됐다. 익명의 한 주민은 손주가 태어난 축복을 나누기 위해 현금 200만 원을 기탁, 문정동 태권도학원에서는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모아온 라면 1007개로 라면트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지역 기업들의 기부행렬도 온기를 더했다. 데상트스포츠재단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가능성 스포츠 의류를, 밀라그로인터웍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는 방한모자를 후원했다. 수협중앙회는 송파푸드마켓에 까나리 액젓을 기부했으며, 화장품 전문기업 올가휴는 스킨, 크림 등을 후원했다.

이렇듯 각계각층의 참여로 모금된 금액은 성금 10억5000만원, 성품 15억원에 달했다.


성품은 지난 겨울 관내 저소득 가구 1만7000여 세대와 사회복지시설 419개소에 우선 지원, 성금은 올 한 해 동안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학원비 면제 사업, 방역 서비스 등 주민 복지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구는 2022년 성금으로 지난해 8월 발생한 침수피해 가구 149곳에 도배 및 장판 교체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도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불황 등 위기 속에서도 이번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희망온도 120℃를 달성했다”며 “나눔에 감사드리며, 성금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여 소외됨 없이 따뜻한 마음이 고루 전해지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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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따뜻한 겨울나기 16억300만 원 모금...목표액 초과 달성

성금·성품 16억300만 원 모금, 목표액 대비 117% 초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동별 ‘일일찻집’, ‘기부데이’ 통한 모금 활동

200가구 보듬기, 긴급구호 등 저소득층 지원에 활용 예정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약 16억300만 원을 모금, 당초 목표액의 117%로 초과 달성했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구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협력해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모금사업이다. 기부받은 성금과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펼쳤다. 15개 동별로 ‘일일 찻집’과 ‘기부데이’를 운영해 지역 주민들이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구청 홈페이지와 소식지를 통해서도 꾸준히 홍보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도 개인과 단체, 기업 등 각계각층의 기부자들이 한뜻으로 힘을 모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다수의 익명 기부자를 비롯해 용돈을 한 푼씩 모아 소중히 건네준 어린이 기부자도 있었다.


그 결과 성금은 6억5974만원, 성품은 9억4424만원이 걷혀 총 16억300여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13억6000만 원 보다 2억4300만원 더 모금한 셈이다.


모금된 재원은 ▲200가구 보듬기 사업 ▲광진구 긴급구호 ▲희망두배청년통장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복지 사업에 활용된다. 또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명절지원비, 장학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몸소 실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은 곳에 사용하며 소중한 나눔에 성심껏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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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따뜻한 겨울나기'…모금액 13억 원 달성

총 13억200만원 모금과 1200여 건의 기부참여…쌀, 김치 등 지역사회 기부행렬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목표액이었던 1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금리, 고물가와 연료비 상승과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금 6억1000만원과 성품 6억9000만원 등 총 13억200만원 모집과 1200여 건의 기부참여가 이어졌다.


이번 모금은 동작복지재단,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 지역내 민간업체, 직능단체협의회, 개인 후원자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금에 참여했다.


모금 시작과 동시에 쌀, 김치, 떡, 계란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품과 성금이 각계각층에서 모였다.


이와 함께 한 기업에서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 15명에게 사랑의 장학금 450만원을 수여, 146개소 어린이집 원아들이 모은 3500만원 저금통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 소식이 들렸다.


구는 모집된 성품을 저소득층 가구와 소외된 이웃 가정에게 전달, 성금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연중 지원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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