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빙으로 키조개 불법 채취, 남성 2명 적발

스쿠버 다이빙으로 조개류를 불법 채취한 남성 2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3일 경남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께 두 남성은 1톤급 어선에 공기통 등 잠수용 스쿠버 장비를 신고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인근 바다로 출항했다.

불법 채취에 사용한 잠수용 스쿠버 장비(위)와 불법 포획 수산물. [사진제공=창원해양경찰서]

불법 채취에 사용한 잠수용 스쿠버 장비(위)와 불법 포획 수산물. [사진제공=창원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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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 다다른 이들은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가 키조개 60㎏가량을 포획·채취했다.

창원해경은 불법 스킨스쿠버 조업 관련 형사 활동 중 입항 중인 대상 선박을 검문 검색해 이들의 일명 독고다이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압수한 불법 포획물은 모두 해상에 방류했으며 두 명을 수산물 불법 포획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불법 포획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무분별한 수산물 포획으로 선량한 어민들의 권익을 침해하며 수산자원 보호와 육성에도 큰 피해를 준다”며 “앞으로도 불법 포획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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