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모범납세자 1035명 선정…세무조사 유예 등 혜택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53년 만에 대통령 참석해 표창 직접 수여

정부가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모범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공로로 568명을 포상하고 모범납세자 1035명을 선정했다.


3일 정부는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성실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유공자들과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모범납세자 등 훈·포장 수상자 및 가족과 정부 관계자 등 1000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모범납세자 등에게 훈·포장 등 표창을 직접 수여했다. 대통령이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납세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한 것은 53년 만이다.


납세자의 날은 국민의 성실납세 및 세정협조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납세 홍보를 통해 건전 납세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1967년 제정됐다.


올해는 모범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공적으로 총 568명이 포상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이덕한 쌍곰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은 황창연 국보디자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노태종 경창산업 대표와 배지수 와이제이씨 대표이사, 문치성 마프로 대표이사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8개 기업은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기아 주식회사 '국세 칠천억원 탑' ▲미래에셋증권 주식회사 '국세 사천억원 탑' ▲금호석유화학 주식회사·한국투자증권㈜ '국세 삼천억원 탑' ▲금호피앤비화학 주식회사·SK엔무브㈜ '국세 이천억원 탑' ▲㈜에코프로이노베이션·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국세 일천억원 탑'을 각각 수상했다.


국세청은 전국의 모범납세자 1035명을 선정했다. 국세청은 모범납세자와 함께 KBS 열린음악회를 방청하고,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연예인 김수현과 송지효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모범납세자는 ▲세무조사 유예 ▲정기조사 시기 선택 ▲납세담보 면제 등 '세정상 우대'와 ▲철도운임 할인 ▲무역보험 우대 ▲공항 출입국 우대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 '사회적 우대' 혜택을 받는다.

국세청, 모범납세자 1035명 선정…세무조사 유예 등 혜택 원본보기 아이콘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