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3년 녹색기업 육성 지원사업

판로개척·자금지원 확대

서울시가 녹색 중소기업(창업예정자 포함)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녹색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의 역량 강화 및 성과 창출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가 올해 초 서울 소재 녹색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36개사 응답)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녹색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시제품 제작 지원’, ‘전문가 자문’, ‘고용창출 지원’ 등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기업수요와 지난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중소기업의 약점을 직접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판로개척·자금조달 지원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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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녹색 중소기업의 홍보 및 판로개척 역할을 했던 ‘녹색제품 온라인 기획전’의 규모를 키워 진행할 예정이며, 7~11월 중 3회에 걸쳐 기획전을 개최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증진을 돕는다.


또한, 기존 지원 대상이 되었던 중소기업 외에도 대학생 창업팀 등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맞춤형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혁신 기술·아이디어 육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발전 가능성 진단·개선을 위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상위등급 확보를 돕고, 공공기관 사업 입찰 시 활용할 수 있는 신용평가·기술평가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아울러 녹색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 아이디어 구현 및 제품 개선에 큰 호응을 얻었던 ‘그린테크샵’ 운영을 확대해 시제품 제작·자문 지원을 이어간다.


또한 단순한 상담을 넘어 개별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해소방안을 제시하는 ‘경영 및 기술 분야 심화 자문’을 제공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의 육성·촉진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녹색 산업생태계 강화·확대를 선도하기 위해 녹색산업 분야의 창업부터 성장까지 단계별 지원 방안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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