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폰튀’ 발바리 잡혔다… 손님인척 휴대폰매장 돌며 꿀꺽

울산남부경찰서 “고가휴대폰 7대 훔쳐 전당포 환전”

새 휴대폰을 구입하는 척하며 제품을 훔쳐 달아난 뒤 전당포에서 현금으로 바꾼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부산과 울산, 경남 일대 휴대전화 매장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A 씨를 검거해 절도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1월 18일 오후 7시 15분께 울산 남구 휴대전화 판매점에 들어가 구매 상담을 하다 종업원이 한눈을 파는 사이 진열대에 있던 340여만원 상당의 아이폰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직후 시외버스와 지하철 등을 번갈아 타고 부산의 집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도주 경로에 설치된 150여대 CCTV를 분석해 용의자의 주거지를 찾아 잠복 끝에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훔친 휴대전화를 부산과 울산지역 전당포에 맡기고 대당 30만~120만원에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울산과 부산, 경남 양산에서 현재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1200여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7대를 훔친 사실을 확인했다.

울산남부경찰서.

울산남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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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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