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강화…농어촌까지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 및 투자 확대 등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5G 서비스 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5G 서비스는 넓고 촘촘한 커버리지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품질평가 대상 지역을 농어촌 공동망 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평가 대상 지역인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지역에 더해 농어촌 공동망 지역까지 품질평가를 본격 추진한다. 농어촌 공동망은 올 상반기에 5G 서비스 상용화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강화…농어촌까지 확대 원본보기 아이콘

실내 체감품질 향상 및 음영 해소를 촉진하기 위해 5G 커버리지 내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표본을 선정해 5G 접속 가능 여부 점검 및 품질 측정을 실시한다. 5G 서비스 이용자가 많은 지하철의 품질 개선 및 다양한 품질 정보 제공을 위해 탑승객이 많은 수도권 일부 노선에 대해 출·퇴근 시와 평시 모두에 걸쳐 품질을 측정해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또한 지난해 평가 결과 발표 시 공개한 품질 미흡 지역도 재점검해 통신사의 조속한 5G 품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다. LTE 서비스는 여전히 국민 다수(4621만 회선)가 이용하지만 품질 불만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도시·농어촌, 취약지역(도서·등산로·해안도로 등) 등을 포함해 전국을 대상으로 엄격하게 평가한다. 지난해 품질 미흡 지역으로 나타난 옥외·지하철 일부 구간 등의 품질 또한 재측정하여 통신사의 LTE 품질 개선·관리를 유도할 예정이다.


5G와 LTE 서비스의 경우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 제한된 속도 하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속도제어형 무제한 요금제'가 존재함에 따라 해당 요금제의 데이터 속도 제한 기준 준수 여부를 신규 점검할 계획이다. 이용자 상시평가를 통해 5G·LTE 이용자가 다양한 통신환경을 반영한 통신 품질을 직접 측정할 수 있도록 이용자 속도측정앱(NIA SPEED)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상시평가와 품질 모니터링을 병행해 유선 인터넷의 품질 관리를 지속할 것이다.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는 통신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해 5G·LTE 품질 미흡 지역 중간 점검 결과를 오는 8월 공개할 예정이다. 5G 전국망 확대를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면밀한 측정 및 분석을 거쳐 4분기 후반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