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F&F,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목표가 ↓

KB증권은 27일 F&F에 대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1%, 8%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목표주가 매수는 유지했다.


F&F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5589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5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정체된 상황에서 수익성이 높은 중국 매출 기여도가 하락한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5%포인트 줄었다.

MLB 한국의 순수 내수 매출액은 6% 감소한 761억원을 나타내고 면세 매출액은 15% 줄어든 62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커버리는 높은 기저 부담과 함께 온화한 날씨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2% 하락했다. MLB KIDS의 면세 매출은 20% 내외 하락했지만 내수 매출이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국 법인 매출액은 20% 감소한 1210억원을 기록했다. 매장 내 재고 소진을 기다리면서 납품을 조절한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886억원을, 기록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12% 늘어난 324억원을 달성했다.


F&F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2조1348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6183억원으로 예상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내수 채널은 높은 기저 부담으로 인해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한편, 중국 관련된 법인·채널은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 채널 매출액은 연중 분기 대비 증가 흐름이 예상되고, 중국 법인 매출도 1분기 성장률은 7%에 그치겠으나 2분기 이후부터는 매 분기 성장률이 눈에 띄게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중국 매출이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우려를 불식시키고, 중장기 측면에서는 사업 다각화 효과에 기반한 추세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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