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부인 "80세 바이든, 2024년 재선 도전할 것"

재선 성공시 美 역대 최고령 대통령
바이든도 도전 의사 밝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에 열리는 차기 대전에 도전, 재선을 노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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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를 방문 중인 바이든 여사는 이날 나이로비에서 만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와 관련해 "발표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것 외에 할 일이 거의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만 나이로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 두 번째 임기를 마칠 때 그의 나이는 86세다.


일각에서는 여든살이 넘은 그가 두 번째 임기를 마치기에는 나이가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선 도전을 결정하는 데 있어 나이가 문제가 되느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내 나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정당하다”며 “나를 지켜봐달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공화당에서는 이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직후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공영방송 NPR과 PBS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6%를 찍었다. 47%를 기록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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