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23일 해외건설 교육센터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회원 현황, 2022 회계연도 사업 실적 및 해외건설 수주 실적, 정관 변경사항 허가 요청 추진 경과 등이 보고 안건으로 올랐다. 회계연도 결산과 2023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정관 개정, 회원이사 선출 등도 심의 의결됐다.
협회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성장동력 제고'라는 목표 아래 ▲수주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수주 플랫폼 역할 및 네트워크 강화 ▲해외건설산업 혁신 기반 마련 및 고부가산업 해외 진출 지원 강화 ▲해외건설 수주 활력 제고를 위한 기반 역량 강화 ▲차세대 정보 서비스 지원체계 고도화 ▲해외건설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교육체계 개편 등을 핵심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해외건설 멘토링센터를 신설해 기업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통해 정부와 기업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협회가 국토교통 분야 탄소 감축 사업을 전담하면서 우리 기업의 저탄소·친환경 전환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방산,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등 타 산업과의 융복합 패키지 진출 기회도 발굴한다. 회원사들이 해외건설 이슈와 트렌드에 잘 대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선호 협회장은 "정부와 협회는 '2027년까지 연간 500억달러 수주 달성과 세계 4대 강국 진입'이라는 비전 하에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 기간 세계건설시장 규모는 7%대 성장이 예상되고,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신수도 등 초대형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발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건화, 계룡건설산업, 엘티삼보, 삼영기업은 이날 해외건설 수주 확대와 원전·친환경 프로젝트 수주 등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협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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