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직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 모금’ 동참 … 3400여만원 전달

전 부서·소방재난본부 직원들 자발적 참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시 소속 직원들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 모금’에 동참한다.

부산시청.

부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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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금은 앞서 부산시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구호금 10만불 지원에 이어, 시 직원 각자가 지진피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응원의 마음으로 자율적으로 모금하게 됐다.


튀르키예는 부산시 자매도시인 이스탄불이 있는 국가로, 한국전쟁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지원 병력을 보냈으며, 지금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튀르키예 장병 462명이 안장돼 있을 만큼 우리와 인연이 깊은 나라이다.

지난 2월 13일부터 시 전 부서(사업소·직속 기관 포함), 소방재난본부 소속 직원들이 참여해 모은 성금액은 총 3400여만원이며,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해 임시보호소 운영, 구호 물품, 의료, 구호식량 등의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진 피해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성금 모금에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직원들 외에도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성금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사회협력팀으로 문의하거나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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