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수도정비기본계획 환경부 최종 ‘승인’

광역상수도 공급 통해 물 부족 문제 해결 마련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이 최종 승인됐다.


이에 신안군 모든 지역(흑산권 제외)의 항구적 먹는 물 부족 문제 해결할 광역상수도, 비상 급수체계 및 마을상수도 정비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신안군 암태도 수곡수원지에서 신안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이 수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안군]

신안군 암태도 수곡수원지에서 신안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이 수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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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군에 따르면 천사대교(2019년 4월), 임자대교(2021년 3월) 개통과 퍼플섬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등에 따른 관광객 증가 및 생활 수준 향상에 따른 지역의 용수 수요량을 예측해, 수도시설의 체계적인 확충 정비를 통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을 수립했다.


고지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에 변경된 수도정비기본계획은 급증하는 용수 수요에 대비하고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간 비상연계가 가능하도록 상수도 비상연계관로를 구축했다”며 “소규모 급수시설 개량, 마을상수도 정비 등 향후 정수장 증설 등에 필요한 기반을 도입하는 등 수도시설의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승인안에는 오는 2025년까지 중부권(암태, 자은, 안좌, 팔금) 광역 상수도 공급 및 장산도 비상연계 관로 설치와 오는 2030년까지 비금, 도초 비상연계 관로 설치 계획 등을 포함해 1948억원의 예산을 승인받았다.

박우량 군수는 “지난해 17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신안을 방문했으며, 매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안을 찾아주는 방문객과 군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통해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력·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대규모 해수 담수화 사업을 추진해 극심한 가뭄과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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