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경쟁력 강화" 포티투닷, 삼성 출신 개발자 부대표 선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포티투닷은 최진희 기술그룹 리드를 신임 부대표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대차그룹이 만들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에서 주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모빌리티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개발 조직을 이끄는 책임자를 부대표로 선임,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짜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회사로 전환하는 데 시동을 걸었다.


최 신임 부대표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플랫폼, 운영체제(OS), 컴퓨터 네트워크, 로봇 자율주행, 클라우드 로보틱스 플랫폼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회사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 분야에 능통한 ‘풀스택 엔지니어’라고 부른다. 고려대 컴퓨터과학 이학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수석엔지니어 등을 거쳐 2021년 현재 회사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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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은 자율주행·공유차량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곳으로 애플·MS·네이버 등을 거친 송창현 대표가 설립했다. 송 대표는 최 부대표에 대해 "운영 체제부터 반도체 설계까지 핵심 개발 역량을 갖춘 것은 물론, 지금도 코드 리뷰까지 철저히 하는 엔지니어"라며 "‘제품 성공을 위해 협력하는 팀 플레이어’라는 포티투닷 인재상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기술 고도화로 성장 속도를 높이고 회사의 SW 전략에 발맞춰 조직을 이끄는 책임자로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대표가 현대차그룹에서 다양한 중책을 맡으면서 개발자 중심 조직인 포티투닷의 의사결정을 보다 빨리 진행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최 부대표는 조직문화 총책임자 역할도 맡았다. 그는 "회사 사업과 구성원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치열한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임직원이 하는 모든 일이 목표에 부합하도록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술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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