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의 캐서린 왕세자빈이 검소한 차림으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캐서린 왕세자빈은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윌리엄 왕세자의 배우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은 캐서린 왕세자빈이 전날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열린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 남편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가 해당 행사에 참석한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이다.
매체에 따르면 캐서린 왕세자빈은 2019년 시상식 때 착용했던 명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드레스를 '업사이클링'해 다시 입고 나왔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거나 사용하지 않는 옷을 새롭게 디자인해 가치를 올리는 행위를 뜻한다.
3년 전 사진과 비교하면 드레스의 몸통 부분은 모양이 그대로지만, 왼쪽 어깨 부분의 장식이 바뀌었다. 꽃 모양의 장식이 기다랗게 늘어진 드레이핑으로 대체된 것이다.
특히 CNN은 캐서린 왕세자빈이 착용한 귀고리에 주목했다. 매체는 "꽃과 보석 모양으로 장식된 왕세자빈의 귀고리는 스페인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에서 27.9달러(약 3만6000원)에 판매되는 제품"이라고 했다. 현재 이 귀고리는 품절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왕실의 캐서린 왕세자빈. [이미지출처=AFP 연합뉴스]
윌리엄 왕세자와 캐서린 왕세자빈.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매체는 "캐서린 왕세자빈은 당당한 우아함을 검소하게 표현했다"며 "그는 종종 고급 의상에 저렴한 액세서리를 조합하는가 하면, 예전에 대중 앞에 입고 나섰던 옷을 재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했다.
한편 BAFTA 회장 자격으로 행사장에 온 윌리엄 왕세자는 벨벳 턱시도에 검은 나비넥타이로 포인트를 줬다. 윌리엄 왕세자는 2010년부터 BAFTA 회장을 맡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