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캐디·팬 위한 대회" 제네시스 美 골프대회 성료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19일(현지시간)까지 열린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7년째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로 우승을 차지한 욘 람(스페인)은 세계랭킹 1위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직전 세계랭킹 1·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세계 20위권 내 선수 가운데 19명이 참가했다. 람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2위 맥스 호마와 접전 끝에 2타 차로 이겼다. 람은 우승상금 360만달러와 현지에서 생산된 GV70 전동화모델을 받았다.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욘 람(왼쪽)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욘 람(왼쪽)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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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안팎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회 호스트로 있는 타이거 우즈는 올 시즌 복귀전으로 이번 대회를 택했다. 주말 경기 입장권이 매진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대회 17개 가운데 하나로 포함돼 총상금이 2000만달러로 늘었다. 특급대회로 지정되면 총상금이 1500만달러, 2000만달러 또는 2500만달러로 올라간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후원하는 대회 가운데 처음으로 2개 홀에서 선수와 캐디 모두를 위한 홀인원 부상을 내걸었다. 캐디 전용 라운지에 바버·물리치료 서비스를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을 위해 14번 홀 근처에 마련한 퍼블릭 라운지에서는 음료와 약과 등 한국식 디저트를 나눠줬다. 제네시스 고객은 14번 홀 뒤에서 선수 경기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프라이빗 스위트 무료입장권을 줬다.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욘 람(왼쪽)과 대회 호스트 타이거 우즈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욘 람(왼쪽)과 대회 호스트 타이거 우즈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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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위해 회사 측은 GV60·GV70 전동화 모델 등 차량 240여대를 지원했다. 경기장 내 주요 거점마다 GV70 전동화 모델 등 차량 19대를 전시해 관람객은 물론 전 세계 TV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회가 열리기 앞서 제네시스 현지 법인은 타이거 우즈가 있는 TGR재단과 협업해 지역사회 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키로 했다. 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은 "전 세계 최고 선수들과 열정적인 갤러리 덕분에 올해 대회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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