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남 세정 평가서 최우수상 ‘싹쓸이’

이월 체납액 징수 평가 최우수상 수상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전라남도 주관 ‘2022년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시상금 5000만원을 확보했다.


완도군 체납 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다. [사진제공=완도군]

완도군 체납 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다. [사진제공=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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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군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지방세 이월 체납액 징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2022년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평가’는 전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징수율, 전년 대비 징수율 증가, 징수 규모 등 3개 분야의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완도군은 총점 88점을 획득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동안 군은 지방세 징수율을 올리기 위해 수시로 읍·면을 방문해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예고) 등 적극적인 현장 징수 활동을 펼쳐 전체 체납액 중 45.5%를 차지하는 체납 자동차세를 조기에 정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납기내 납부 징수율 향상을 위해 지방세 납부 안내문을 별도 발송해 지방세에 대한 납부 의식을 고취함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를 통해 매월 일정액을 납부하도록 유도하는 등 지방세 징수율 제고에 힘썼다.


이와 함께 ‘지방세 징수 대책 보고회’를 통해 읍면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징수 활동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고, 세무 업무 담당 공무원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수시로 개최하는 등 선진 징수 기법 공유를 통해 강력한 체납세 징수 의지를 표명한 것도 평가 점수에 반영됐다.


김희수 세무회계과장은 “이번 수상은 관계 공무원들의 맞춤형 징수 행정 노력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 주신 군민의 협조가 일궈 낸 성과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군민에게 신뢰받는 세정 행정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납세 편의 시책을 발굴하는 등 열악한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최우수상 수상으로 확보된 시상금에 대해 실시간 체납 차량 영치 시스템 구입 등 지방세 징수 활동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ckp673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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