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베트남서 ‘계절근로자 도입 MOU체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북 영양군은 지난 15일 베트남 화방군에서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영양군은 인구감소·고령화로 인한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화방군과 지난 2016년 농업인력파견 MOU를 체결했으며,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52 농가에 886명의 근로자를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베트남 화방군의 요청에 따라 5년 단위로 MOU를 체결하기로 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 15일 베트남 현지에서 MOU 체결식을 가지게 됐다.

2023년 외국인계절근로자사업 MOU를 베트남 화방군과 체결한 영양군.

2023년 외국인계절근로자사업 MOU를 베트남 화방군과 체결한 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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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협약서·부속 합의서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따른 근로자선발 대상·선발요건·근무조건·근로자 이탈 방지방안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오도창 군수는 협약식에 앞서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적기 입국을 위한 비자 조기 발급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계절근로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에 참여했던 근로자 가정을 방문해 가정환경을 둘러보고 계절 근로기간 동안의 애로사항 듣는 등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오 군수는 “이번 베트남과 MOU 체결로 안정적인 외국인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농번기 인력난을 완화하고 농촌 인건비 상승을 방지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올해 MOU 건으로 470여명,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건으로 130여명을 도입해 총 60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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