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화 복귀해야" 한미일 외교차관, 북핵 삼각공조 재확인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한미일 외교차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담을 열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삼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대화로 복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한미일 3국의 관계는 강력하고 날이 갈수록 더 강해지고 있다"며 "우리 동맹은 철통같고, 우리의 우정은 역내 및 전 세계의 안보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3국 정부는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에 대한 대응 필요성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다시 공감했다"며 "북한은 유례없는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국과 일본 및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셔먼 부장관은 "우리는 3국 공조로 북한을 억제하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북한이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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