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 120명 본격 활동

육아 고민 원스톱 해결사 활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서울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육아 고민 원스톱 해결사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 활동을 본격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엄마아빠(만 5세 이하 영유아 양육가정, 출산예정가정)는 다산콜센터 또는 자치구별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연락하면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의 연락처를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상담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 전화나 문자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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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가정은 동 주민센터에 출생신고를 할 때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 사업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청서를 제출하고 일정 기간 후에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가 문자를 통해 먼저 연락해오면 상담이나 필요한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 120명을 선발하고 1주간의 양성교육과 워크숍을 거쳐 자치구별 3~6명씩 배치,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는 지속 가능한 공공 여성 일자리로도 자리매김 하고 있다. 금년 채용된 120명은 모두 여성이며, 120명 중 92명(77%)이 1년 이상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구 우리동네 보육반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3년 이상 꾸준히 활동한 인력도 37명(31%)이 있었다.

한편, 선발된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 중 83명(69%)은 보육교사, 유치원교사 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보육 현장 유경험자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8명(48%)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4명(3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앞으로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는 ‘찾아가는 공동육아방 상담 프로그램’과 ‘카카오톡 채널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는 등 상담 채널을 다양화해 보다 촘촘한 육아 상담을 제공하고,


상반기 중에는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가 직접 발로 뛰고 육아 정책을 조사해서 수집한 정보를 총망라한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를 발간, 전자책 등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는 현장 밀착형 육아 고민 원스톱 해결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 동네의 육아 정보를 알고 싶거나, 고민 상담이 필요한 엄마아빠는 주저하지 말고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를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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