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 혁신 이끌 '파란119' 출범

경기도소방의 혁신을 이끌 '파란119'가 지난 10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혁신을 이끌 '파란119'가 출범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0일 수원 권선구 본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1980~1990년대 출생한 MZ세대들의 유입으로 소방 조직문화 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확대되고, 재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소방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보고 '파란119'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파란119에서 '파란'은 조직에 신선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자는 의미와 기존의 틀인 알을 깨자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파란119는 팀별 10명씩 총 5팀으로 구성됐다.

팀별로 2개월씩 운영되며, 매월 한두 차례 안건 회의를 열고 조직문화 관련 전반에 관한 개선사항과 예방, 대응, 구조 등 신규정책 발굴에 나선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창의성과 혁신성 등이 돋보인 안건을 선정해 소방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1호 안건으로 소방관서별 특성에 맞는 화재 예방 및 대응 등 소방 정책 추진이 선정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0월 파란119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우수활동 1팀을 선정해 민간기업 조직문화 탐방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아울러 이달부터 행정포털 내 '파란119싱크탱크' 창구를 통해 직원으로부터 각종 정책 의견 수렴도 진행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