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챗GPT 같은 AI가 세상 바꿀 것"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 등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경제매체 CNBC는 10일(현지시간) 게이츠가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진행한 팟캐스트 대담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게이츠는 AI의 발전이 "가장 중요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AI 챗봇인 챗GPT의 등장이 과거 인터넷의 발명만큼 중대한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까지 AI는 읽고 쓸 수 있었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다"며 "챗GPT와 같은 새 프로그램은 청구서나 편지 쓰는 일을 도움으로써 수많은 사무실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우리의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AI가 제공하는 읽기와 쓰기 작업의 최적화가 "어마어마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보건의료, 교육 분야에서의 효과를 기대했다.


아울러 게이츠는 최근 MS, 구글 등이 불붙인 AI 기술경쟁에 대해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발표가 있었다. 그들이 이 분야를 리드하기 위해 경쟁하는 중"이라며 기대감도 전했다. MS 창업자인 그는 "난 한쪽으로 기울어졌다"며 자신이 MS의 편이라고 농담도 던졌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