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1월 규슈서 '中 정찰풍선' 의심 물체 발견

4일(현지시간) 미국이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자국 영토에 진입한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미국이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자국 영토에 진입한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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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의 정찰 풍선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가운데, 일본 정부도 지난해 소속을 알 수 없는 풍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월 규슈 서쪽 공해 상공에서 소속 불명의 기구(풍선)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계속 동맹국과 협력해 큰 관심을 가지고 기구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규슈 서쪽 상공에서 확인된 기구와 중국 정찰 풍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규슈에서 발견된 기구는 앞서 일본 정부가 2020년과 2021년 일본 도호쿠 지역에서 확인됐다고 언급한 비행 물체와는 별개로 보인다

마쓰노 장관은 "2020년 6월과 2021년 9월 등 우리나라(일본) 상공에서 목격된 비행 물체에 대해 이번 미국 관련 사안과의 관련성도 포함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로서는 계속 미국, 한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부의 수집, 분석과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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