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F 특별협상 인도서 개최…공급망·공정경제 협상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11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특별협상이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12월 1차 공식협상 이후 2차 협상을 열기에 앞서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다.

미국 주도로 지난해 5월 출범한 IPEF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인도 등 총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국은 기존 통상협정에서 다루지 않았던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분야의 협정문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해 협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급망 위기 대응 메커니즘 구축과 물류 원활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청정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기술 협력 강화에 뜻을 모을 예정이다.


공정한 글로벌 통상 환경 구축을 위한 조세 투명성 제고와 반부패·뇌물방지 국제기준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인도·태평양 지역 수출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규정이 협정문에 반영되도록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와 IPEF 참여 13개국 간 교역규모는 2021년 기준 4984억달러로 우리 총 교역규모의 39.6%를 차지하고 있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 대표로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관계부처 대표단이 참석한다.


노 실장은 "이번 특별협상은 향후 IPEF 분야별 협상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상 진전에 기여하면서도 우리 핵심 이익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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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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