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 힘입어 2451 상승 마감

코스피, 0.55% 오른 2451.71 마감
코스닥, 1.51% 오른 772.79 장 종료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7일 코스피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2p(0.55%) 오른 2451.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들어 전날인 6일을 제외하고 내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5p(0.08%) 오른 2440.14에 개장한 후 장초반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거의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32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2억원, 2735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24%), SK하이닉스(1.91%), 삼성SDI(1.43%), LG화학(3.5%)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4.86%), SK(-0.96%) 등은 하락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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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지수별로 전기전자(1.19%), 서비스업(1.3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1.30%), 전기가스업(-0.94%)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6p(1.51%) 오른 772.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4p(0.15%) 상승한 762.47로 개장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개인은 3126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88억원, 55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13.47%), 에코프로비엠(2.61%), 엘앤에프(2.79%), 카카오게임즈(2.5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스엠(-2.28%), 케어젠(-1.61%), 휴젤(-1.43%) 등은 하락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중국 풍선 격추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미중 관계 악화 가능성 일축에 전일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고용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며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미국과 디커플링 흐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긴축 사이클과 관련한 시장의 예상에 조금씩 변화가 생겨 기준금리 조기 동결 및 하반기 인하 기대감은 후퇴하는 모습"이라며 "파월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 여부에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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