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광페인트, SK온 ‘코발트프리’ 배터리 혁신… SK온 향 소재 납품 부각↑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조광페인트 가 강세다. SK온이 코발트를 완전히 배제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자회사로 방열 소재를 납품하는 조광페인트가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28분 현재 조광페인트는 전일 대비 2.83% 상승한 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코발트 없이도 기존 삼원계(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 이상의 성능을 가진 시제품을 최근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SK온이 내년쯤 돼야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를 예상보다 1년 앞당긴 것이다.


코발트는 2차전지 금속 원가에서 4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삼원계 배터리 소재 중 가격이 가장 비싸다. SK온은 코발트 함량을 0으로 낮추는 대신 니켈이나 망간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코발트 프리’ 제품을 만들었다. 수명과 주행거리 등의 성능도 기존 제품과 비슷하다.


한편 조광페인트는 2차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열솔루션 회사 CK이엠솔루션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2차전지 방열 소재는 배터리 모듈에서 셀들이 차체에서 발생하는 충격에 이탈되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셀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빠르게 방출하는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의 역할을 동시에 구현한다.

CK이엠솔루션은 미국, 헝가리 등 해외 2차전지 거점 지역에 선제적으로 공장을 구축 중이다. 특히 고객사인 SK온 등 2차전지 제조사의 해외 거점 지역에 대한 중·장기적인 생산설비(CAPEX)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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