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미반도체, 머신러닝 연산 수요 급증 수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한미반도체 에 대해 최근 머신러닝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현우 NH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최신 고성능 제품 H100은 머신러닝 연산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고대역폭 메모리(HBM3)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개발된 HBM 3은 1024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를 탑재하고 핀(Pin) 당 6.4Gbps의 데이터 전송률을 확보해 초당 819GB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도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GPU에 동반되는 HBM을 붙여주는 본딩 장비를 공급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미반도체가 올해 매출액 3451억원, 영업이익 134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 9% 늘어난 규모다.

그는 "로직 다이와 메모리 다이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이 양산화되고 있는 점도 향후 성장 요인"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AMD와 TSMC는 하이브리드 본딩기술을 V-Cache로 명명하고 라이젠7 모델 일부에 적용한다"며 "한미반도체는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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