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0.5%p 올려 3%…"3월에도 인상될 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럽중앙은행은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ECB 기준금리는 이로써 3%가 됐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2.5%와 3.25%로 0.5%씩 올랐다.

현재 기준금리는 2008년 경제위기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ECB는 금리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ECB 금융통화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꾸준한 속도로 상당히 큰 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에도 추가로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CB는 지난해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0.5%포인트 인상(빅스텝)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고, 이후 다시 빅스텝을 두차례 연속 이어가면서 5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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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중기 물가 목표를 2%로 낮추기 위해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은 9.2% 기록했지만 올해 1월에는 8.5%로 떨어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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